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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수

나문수

title<천문대>
books4
price10,000키링옵션 +5,000

작가의 대표 글

<천문대>-달이 더 하얗게 떠야 하는 날이면따듯한 물에 달을 씻어 올리고가을 낙엽 푸석한 머리 빗질하던 비남은 달뜨물에 담갔다가별 아래 빛칠해야 하는 자리가 있다밤이 가장 가까운 곳별과 더는 가까울 수 없는 곳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곳네가 울다 갈 곳울어도 괜찮은 세상이다운다고 인생이 망하지 않는다그리고 가끔은망해도 아무렇지 않다인생은사실은 누군가 먼저울어 줬으면 하는 걸지도 모른다아직은 우는 게뭔가 잘못하는 거 같으니까누가 먼저 울어 주면핑계 삼아 따라 울고 싶다숨이 넘어가도록바란다면혼자 울어도 좋다나도 잠깐 바람 쐬러 나갔다가세수만 하고 들어오면 되니까외롭다면 옆에 앉아야경을 보고 있겠다하고 싶은 걸 해라내가 여기 있겠다오늘 흘린 눈물은별이 될 거다그대로 한밤올려다보아라저 별 가득 품은 하늘도너보다 빛날 수는 없다.

나문수 작가의 말

아무도 여기서 상처받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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