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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훈주

황훈주

title<그리고 남겨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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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대표 글

프롤로그-좋아한다는 고백은 결국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순대만 골라 먹었다. 그렇게라도 네가 행복해 보인다면 그걸로 나는 괜찮겠다 싶었다.머리가 나쁘다는 건 참 불행한 일이다. 곁에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지 못하니까. 떠난 흔적 옆에 앉아 있으면 속이 허하다. 역시 좋아한다고 말을 할 걸 그랬나. 가끔 너를 붙잡지 못했던 나를 미워한다.초등학교 땐, 말을 잘 못했다. 어른들이 하는 말은 어려웠다. 혼날까봐 알겠다곤 했지만 무엇을 해야할진 몰랐다. 차라리 말을 하지 말아야지. 그때 그 흔적을 나는 아직 떠나지 못한다. 좀처럼 일어설 수 없는 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다.건네지 못한 말들과 붙잡지 못한 순간들은 뚝 끊긴 영화처럼 남아 있고 나는 영화관을 좀처럼 떠나지 못한다. 식어버린 팝콘 냄새. 나는 떠나지 못해 그 영화의 결말을 홀로 생각해 본다. 이미 늦어버린 이야기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가난한 마음이 초라해진다.그런 내 곁에 남아 있는 너에게가난한 나는 너를,너무 오래 걸려버렸지만,한 번도 고백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이내 적는다.사랑해.

황훈주 작가의 말

황훈주 작가의 말안녕하세요. 황훈주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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