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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

Category

시집

Author

문현

Title

마음의 밑색

Released

2026.08

Cards1
Price10,000
키링 옵션+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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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Writing

작가의 대표 글

조가(弔歌)-어떤 새는죽기 전에 가장 예쁘게 운다고 한다.그래서 인지.당신이 떠나던 날이제일 아름다웠다.

Author's Note

문현 작가의 말

문현 작가의 말안녕하세요.문현입니다.글월 문(文),어질 현(賢),태어날 때부터 제게 주어진 이름입니다.이 이름처럼 글이 사람을 조금 더 다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어릴 적 저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였습니다.특히 유화를 좋아했습니다.유화는 가장 어두운 색부터 시작합니다.검은색을 올리고,짙은 갈색을 얹고,조금씩 다른 색을 덧바르며비로소 하나의 풍경이 완성됩니다.어릴 때는 이상했습니다.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가장 어두운 색에서 시작되는지.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마음도 그렇다는 것을.우리는 슬픔을 지우며 살아가지 않습니다.슬픔 위에 안도를 덧바르고,그리움 위에 시간을 덧바르고,미움 위에 이해를,후회 위에 용기를,그리고 사랑 위에 또 다른 사랑을 덧바르며 살아갑니다.완전히 사라지는 마음은 없었습니다.다만 새로운 마음이이전의 마음을 품은 채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갔습니다.그래서 저는사람의 마음도한 장의 유화와 닮았다고 믿게 되었습니다.우리에게 쉽게 보이지 않지만, 끝내 한 사람을 이루는 마음의 밑색이 있다고 믿습니다.그래서 저는 그런 마음을 문장으로 덧바르고 싶습니다.사라진 감정을 쓰는 것이 아니라,지금까지 덧칠되어 온 시간을한 편의 글로 남깁니다.오늘도 저는한 사람의 마음 위에조용히 문장 하나를 덧바릅니다.언젠가 그 문장이,당신 마음의 밑색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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