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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Category

시집

Author

레이먼드

Title

〈이 별의 모든 것들에게〉

Released

2026.09

Cards1
Price10,000원
키링 옵션+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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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Writing

작가의 대표 글

이 별의 모든 것들에게-드디어 작별을 고하노라눈물도 흔적도 기억 한 톨 남기지 않고 떠나겠노라이 별의 모든 것들에게 작별을 고했다잘 있어라 나의 사랑아잘 가거라 나의 숨결아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뜨는이 별의 시간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니돌고 돌아 제자리에서 맴도는 속박의 굴레홀로 흘러가는 시간의 굴레를 끊고 떠날 순간그리하여 이제 이별을 바라보고 마주할 시간- 해가 져야 달이 뜨는 건달이 해를 마주 볼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래이별을 마주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지그리움도 미련도 추억조차모두 바람결에 흘려 떠나보내겠노라이별에게 작별을 고했다잘 있어라 나의 사랑아잘 가거라 나의 숨결아

Author's Note

레이먼드 작가의 말

레이먼드 작가의 말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던 마음에도 별빛처럼 작지만, 분명한 빛 하나가 머물고 있음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시를 쓰는 일은 저에게 그 작은 빛을 오래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어떤 날에는 꽃잎 위에 머문 빛에서 사랑을 읽었고, 어떤 날에는 아이의 웃음과 식탁의 온기에서 마음이 피어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또 어떤 날에는 저무는 하늘과 오래된 노래, 낯선 골목에서 지나간 계절의 목소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이 책은 빛이 머무는 곳에서 시작해 마음이 피어나는 날을 지나 지나간 계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침내 밤이 건네는 위로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사랑은 늘 곁에 있으면서도 쉽게 붙잡을 수 없었고, 그리움은 사라진 뒤에야 더 선명해지곤 했습니다.그러나 긴 하루의 끝에서 누군가가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 익숙한 웃음 하나는 다시 내일을 향해 걸어가게 하는 작은 등불이 되어 주었습니다.이 별의 모든 차갑고 외로운 것들에게그리고 하루하루 온 마음으로 사랑을 피워 내는 당신에게제가 오래 바라보고 적어 둔 마음의 조각들을 건넵니다.이 책 속의 글들이 당신 안에 남아 있던 빛을 조용히 발견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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