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하나
작가의 대표 글
_심장에 박힌 가시-문득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곤 흠칫 놀랐다.언제 이렇게 많은 상처가 생긴 건지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상처투성이다.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어디서 상처를 입은 거지.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보니모든 사람들이 삐죽삐죽 가시를 단 채 걸어 다닌다.아, 사람에게 치여 이렇게 상처가 났구나.사람에게서 생긴 마음의 상처는 도통 나을 생각을 않는다.그렇게 상처는 평생 아물지 못하고 곪아가고 있다.지금도, 여전히.
글, 하나 작가의 말
글, 하나 작가의 말안녕하세요. 글, 하나 작가입니다.반짝하고 사라지는 유행처럼청춘이란 것도 반짝하고 사라지는 줄 알았습니다.새파랗게 어린 날도때마다 놓친 사랑도돌아볼 틈 없던 청춘도이따금 생각날 누군가도모두 한낱 젊은 날의 것인 줄만 알았습니다.청사과 향이 나던 그때를이젠 한때라 부르며청춘의 소란스런 소리들에도바삐 돌아가는 세상에 정신을 놓고겨우 도달한 노년의 풍만함은늙어버린 주름살에놓쳐버린 청춘을 그리워하겠죠.그러나꽃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피어나듯청춘은 시간이 지나도 청춘이라고,나는 청춘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곧 과거가 될 순간을 그리워하는 것이었습니다.청춘은 계속됩니다.청춘을 쓰겠습니다.
